한·미 양국은 9일 북미 고위급회담과 재개와 관련, 대북협상전략 마련을 위한 양자협의를 갖고 남북대화의 재개를 고위급회담의 주의제에 포함시키는등 북한에 대화재개를 강력히 촉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양국은 이날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과 방한중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핵담당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양자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양국은 특히 북미기본합의문에 포함돼 있는 한반도비핵화선언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조치를 제시한다는 데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갈루치대사는 양자협의를 마친뒤 공노명 외무장관, 나웅배 통일부총리,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차례로 예방, 북한핵문제를 포함, 최근의 남북관계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갈루치대사는 『북한에 보낸 서한에서 평화협정체결문제는 고위급회담의 의제가 될 수 없으며 회담장소도 북한의 동의를 전제로 평양이 아닌 제3의장소 베이징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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