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10월 귀순한 윤웅(·29·고려대 경영1)씨가 최근 북한 투자정보를 담은 「북한의 지리여행」을 출간했다. 3백여쪽 분량의 이 책은 북한의 고속도로 국도 철도 공항 항만시설 강 하천 호수 광물자원등을 소상히 소개하고 평양의 거리 주택사정 대학현황 공장 발전소등 산업시설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담았다. 또 북한의 농산물과 특산물 상점 식당 호텔 영화관 극장현황 자가용 승용차 오토바이 자전거 보유실태 명승지 약수 온천등의 소개와 함께 북한의 투자여건과 유의점등 투자정보자료도 수록했다. 특히 베이징(북경)대학 유학중 입수한 70여장의 북한 컬러사진은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윤씨는 『청진광산금속공업대학 지질공학부 지구물리탐사과를 다닐 때 지리 지질연구를 위해 북한전역을 여러차례 일주했고 인민군 부사단장이던 아버지(윤인산·93년5월 작고)를 따라 8차례나 이사를 다닌 것이 집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책을 통해 통일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요소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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