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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내집마련 “빅 이벤트”/오늘부터 2차 동시분양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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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내집마련 “빅 이벤트”/오늘부터 2차 동시분양 청약

입력
1995.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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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부터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 청약이 시작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3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공급물량이 6천3백가구로 동시분양 사상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 1순위 우선청약권도 공급물량의 50배수까지 확대 적용돼 최우선 순위(1순위 50배수내)로 청약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게다가 입지여건이 양호한 아파트들이 제법 있다. 한마디로 내집마련을 추진중인 수도권, 특히 서울 거주자에게는 「빅 이벤트」인 셈이다. 모두 30개 지역(주택건설사는 24개사)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분양은 무주택우선공급(서울 8·9일, 인천 및 경기도 10일)부터 시작해 1순위 50배수내 서울 거주자(11·12일), 1순위 50배수외 서울 거주자(15·16일), 1순위 50배수내 인천 및 경기 거주자(17일), 1순위 50배수외 인천 및 경기 거주자(18일), 2순위, 3순위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청약 3가지특징/6,300가구… 사상 두번째 물량/1순위 우선권 50배수 첫적용/홍은·성수동등 입지도 좋아

최대 격전지는 물론 11·12일 양일간 접수되는 1순위 50배수내 서울거주자 청약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거주 1순위 청약에서 상당수 아파트들이 동이 날 것이며 이에 따라 인천 및 경기거주자나 2순위자에게는 청약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채권을 얼마나 쓸 것인지는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등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민영주택 1순위 50배수내는 전용면적 25.7평형이하의 경우 89년3월22일이전(25.7평초과 30.9평이하 평형에 대한 가입자는 89년2월16일), 25.7평초과 30.9평이하는 87년11월21일이전, 30.9평초과 40.9평이하는 88년10월29일이전, 40.9평초과는 88년5월10일이전에 각각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이다.

이번 분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아파트들과 분양대상 가구수등은 다음과 같다. 24개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낸 5월1일자 한국일보 25·26·27면의 공고를 참조하면 좋다.

◇홍은동 벽산=12∼15층 아파트16개동 1천3백29가구로 구성된 재개발 아파트인데 이중 4백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재개발 조합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여서 일반인들도 분양을 받은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깝고 도심까지 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모두 5개 평형인데 40.80평형(1백31가구), 49.90평형(1백31가구)등 중대형도 상당수 있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성수동 쌍용=뚝섬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7∼23층 9개동 7백77가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1백96가구가 분양된다. 24.39A·B평형과 32.64평형등 3가지 평형이 있다.

서울시가 뚝섬지구개발계획을 추진중인만큼 성장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성내동 동아 =낙원 크로바연립재건축아파트로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과 가깝다.

8∼16층 1개동 1백35가구로 구성되는데 83가구가 분양된다. 96년 상반기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마장동 고려산업=22∼28층 11개동 1천17가구가 분양된다. 49.09평형 1백65가구, 61.55평형 44가구등 중·대형도 있다.

부지는 마장동 도축장인데 입주예정시기인 98년초까지 인근의 다른 도축장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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