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반대없으면 25년씩 자동연장”/「NPT 절충안」 제출

◎일부 비동맹국【유엔본부=연합】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연장 검토회의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등 일부 비동맹국가들은 2일 NPT의 시한부 연장안을 자얀타다나팔라 NPT회의 의장에게 제출했다.

이 연장안은 회원국 과반수의 반대가 없는 한 NPT를 25년간씩 자동 연장한다는 내용인데 비동맹권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 뉴기니, 나이지리아 등 제안국들은 이 안이NPT의 무기한 무조건 연장안과 1회 시한부 연장안을 절충한 최상의 타협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등 서방국은 5일 NPT 무기한 연장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12일 끝나는데 전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NPT 연장 문제는 표결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