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일 특파원단 회견김영삼대통령은 4일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는 것은 미국과의 회담을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그러나 이는 남북한 양자간의 문제이고 미국도 한국이 반대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서울에 상주하고 있는 일본특파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일본국왕의 방한도 일본정부와 국민의 태도에 따라 나의 대통령임기중 실현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북한은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생각하고 있으나 경수로문제를 거부할 경우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윤여준(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일국교정상화와 관련, 『근본적으로 수교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되고 남북대화가 이루어지는데 따라 한일 양국정부가 긴밀히 협조해가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내각제를 하는 독일도 통일을 이루었다』고 말한 것을 의식한듯 『우리와 독일은 5백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전쟁이 있었고 또 50년간 완전히 단절돼온 점등 전혀 상황이 다르다』면서 『결코 내 임기중 헌법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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