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최고실권자 덩샤오핑(등소평·90)의 부인인 줘린(탁림)이 최근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소문이 4일 베이징시내 은행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소식통은 탁의 자살기도설과 관련, 『중국당국이 대규모 경제부정스캔들과 연루된 혐의로 등의 둘째아들 덩즈팡(등질방)에게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문은 특히 베이징시 왕바오산(왕보삼)상무부시장 자살사건과 천시퉁(진희동)당서기의 인책 경질, 등의 차남 덩즈팡에 대한 조사설등의 소문들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함께 베이징시내에서는 덩즈팡을 비롯한 천위안(진원)등 최고위층 자제들인 이른바 「태자당」세력이 베이징시 지도부와 홍콩 부동산재벌인 리지아청(이가성)등과 결탁, 베이징 최고요지 왕부정의 동방플라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32억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편 덩즈팡은 4일 자신이 부정부패사건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다는 보도를 전면부인했다. 중국정부도 이날 덩즈팡에 대한 조사착수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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