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 로이터=연합】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인민일보)는 2일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베이징(북경)도착에 맞춰 중일전쟁(1937∼1945)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기술한 전면기사를 게재했다.런민르바오는 이 기사에서 『당시 3천5백만명이상의 중국군과 민간인이 죽었으며 중국이 직접 입은 경제적 손실만 해도 1천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무라야마총리 도착에 맞춰 이같은 기사들이 게재된 사실에 대해 이는 일본이 국회불전(부전)결의와 관련, 침략사실을 가볍게 다루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간 일정으로 이날 하오 베이징에 도착한 무라야마총리는 3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37년 중일전쟁이 시작된 베이징 교외 노구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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