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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 납치… “여자 아니다” 살해/「인신매매」1명검거·1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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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 납치… “여자 아니다” 살해/「인신매매」1명검거·1명수배

입력
199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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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두영 기자】 전남 목포경찰서는 1일 성태수(35)씨를 살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동원(26)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성씨등은 지난달 18일 하오 5시30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건천부락입구에서 귀가하던 순천 모 국교4년 김삼중(11)군과 모 여중 1년 하모(13)양을 승합차로 납치, 순천시 상사면 상사댐으로 데려가 김군을 흉기로 살해, 사체를 호수에 버렸다. 이들은 하양을 구례 남원등지로 끌고다니며 폭행하다 지난달 30일 헤어져 성씨 혼자 하양을 데리고 전남일대를 돌아다니다 1일 상오 1시께 목포시 죽교3동 모 휴게소에서 수상히 여긴 휴게소 주인 신모(46)씨가 신분을 묻자 칼을 휘두르며 하양을 남겨두고 달아났다. 성씨는 이날 목포 항동시장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성씨는 경찰에서 『86년 순천교도소 같은 방에서 복역할 때 알게된 서씨와 여학생을 납치해 다방에 팔기로 하고 하양등을 납치했으나 1명은 남자여서 살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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