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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 인명록 출간 1,600명 현직·경력 수록(코리아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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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 인명록 출간 1,600명 현직·경력 수록(코리아 코리안)

입력
1995.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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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의 상세한 신상명세를 수록한 「재미한인 인명록」 동부편이 출간됐다. 재미한인 인명록 편찬위원회(회장 김재택)가 2년여에 걸쳐 자료를 수집, 편찬한 이 책은 미동부지역 20개 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1천6백여 한인 인사들의 성명·현직·출생·경력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이 책은 사회봉사자·과학자·문화예술인·체육인등 15개 분야 직업별로 한인들을 분류했으며 영문과 한글 종합판으로 꾸며져 있다. 이 책은 특히 미국사회의 소수민족에 대한 자료제공과 국제화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의 해외인력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편 출간에 이어 중부·서부편으로 구분해 총 3권으로 발행될 재미한인 인명록은 한미 양국의 정부·재계및 대학도서관을 비롯, 각 유관단체에 보내 자료집으로 활용케 할 계획이다. 인명록이 필요한 단체나 개인은 편찬위원회(212―643―7192)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뉴욕지사>

◎한국전 참전기념물 건립/정규동박사 43만불 쾌척

이산가족의 한을 담은 자전적 글 「3일의 약속」의 저자 정동규(63·심장내과의·롱비치 거주)박사가 오는 7월 워싱턴DC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기념물 건립비용으로 써 달라고 이 소설의 영문판 판매수익금 전액 43만8천달러를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책의 수익금은 발간전에 이미 기부가 결정돼 지난 93년 1월 참전기념물 건립위원회에 자동 접수됐다는 것이다.

정박사는 또 이 책의 한글판 판매수익금 5만달러도 서울 용산의 한국전쟁기념관 건립비로 전달했으며 영문과 한글로 발간예정인 속편 「잊혀진 전쟁의 회상」의 수익금 전액은 펜실베이니아주 한국―베트남 전쟁교육관 건립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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