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무부는 28일 북한을 비롯,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시리아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94년 세계테러의 유형」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지난 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을 일으킨 이후 국제테러를 후원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북한은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0년 일본항공 납치범인 일본 공산당 적군파에게 정치적 망명처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테러 후원국 재지정으로 지난 1월 미국이 취한 경제제재 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대미 교역상의 최혜국대우(MFN)나 특혜관세는 물론 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이나 미공법(PL) 480에 따른 식량지원 혜택을 받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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