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에서는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최소한 2천여명이 사망하고 14만2천명이 중상을 입는등 국민보건의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고 미아동학대문제 자문위원회가 26일 경고했다. 자문위원회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년반동안 미국 10개주에서 실시한 종합통계조사 결과 미취학령 아동의 경우 질식 익사 화재등 사고보다 부모의 체벌로 숨지는 사례가 더 많았다.
보고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학대와 방치문제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수준보다 훨씬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4세이하 어린이 사망의 제 1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4세미만 어린이의 피살률이 194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아버지등 남자들의 손에 희생되고 있음을 밝히면서 『아동에 대한 폭력은 10대들이 거리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것만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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