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창만 기자】 부산해운대경찰서는 27일 전화회선에 불을 질러 대량불통사태를 일으킨 금사전화국 직원 서정수(34)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서씨가 89, 93년 두차례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수차례 사표를 냈으나 인력부족을 이유로 반려된 사실을 밝혀내고 서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화재발생후 긴급복구요원 1백50여명을 투입, 작업을 하고 있으나 가입회선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연결해야 해 내달 5일께나 돼야 완전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측은 전화불통지역인 해운대구 반송 2·3동일대 공중전화 28대를 모두 무료전화로 전환하는 한편 긴급전화 20여대를 가설, 주민들에게 무료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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