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동반당선 기록 세우기도 『차점 후보가 지식이나 경험상 나보다 나아 시의원자리를 양보하겠다』
지난 23일의 일지방의회선거에서 어머니와 나란히 도쿄 히가시무라야마(동촌산)시의원에 출마해 모녀동반 당선을 기록했던 아사키 나오코(조목직자·27)가 26일 사퇴의사를 밝혀 또한번 화제를 뿌리고 있다.
아사키는 이날 사퇴의사 표명과 함께 아예 주민등록을 옮겨 스스로 피선거권을 포기해 버렸다. 일본 선거법상 당선자가 피선거권을 잃을 경우 3개월이내면 낙선자중 최고득표자가 당선자로 된다.
아사키의 후보사퇴는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시민들을 우롱하는 행동으로 용서할 수 없다』는 비판과 『스스로 보다 유능한 사람에게 자리를 넘기는 미덕』이라는 엇갈린 평가속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사키는 어머니 아사키 하루요(조목명대·50), 지역정보지 편집장 야노(시야수적·47)와 함께 주민운동단체 「풀뿌리」의 후보로 나섰다. 어머니 하루요가 1위득표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고 아사키도 4위득표로 당선됐으나 야노는 아깝게 「1위낙선」에 그쳤다. 아사키의 사퇴로 야노가 시의원자리를 차지하게된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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