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 특파원】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26일 북·미 고위급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 『강석주북한외교부부장에게 편지를 다시 보낸 것은 제네바회담을 조속히 재개, 경수로문제를 매듭짓자는 내용을 거듭 제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네바회담이 다시 열릴 경우 다른 정치적 이슈 보다도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 경수로 지원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 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서울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북 경수로 공급에 따른 상업협정체결에서 미기업이 주계약자로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주계약자는 한국전력(KEPCO)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대사는 이어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문제는 경수로문제처럼 제네바합의내용중 한 부분』이라며 『따라서 제네바합의가 깨지지 않는 한 연락사무소 설치문제 역시 개별현안으로 다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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