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휘 형량 절반으로 줄어/22년6월서 13년으로

◎나머지36명도　낮춰　선고/인천세도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동건부장판사)는　27일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주범　안영휘(54·전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등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형량　22년6월에　벌금　40억원인　안피고인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는등　피고인　37명　대부분에게　1심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무원들이　국민의　세금을　착복한　것은　공직사회의　부조리　척결을　위해　엄벌로　다스려야　하나　피고인들이　횡령한　돈을　대부분　변제한　점등을　참작,　벌금형은　면제한다』고　밝혔다.　1심에서　징역15년·벌금　10억원과　징역　12년이　선고된　양인숙(30·여·세무계직원)　이덕환(31·부평동사무소직원)피고인은　각각　징역　8년,　징역　12년·벌금　7억원이었던　이승록(40·남동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은　징역　10년,　징역　10년　벌금　5억원이었던　강신효(56·세무계　기능직)피고인은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이　선고된　전인천　북구청장　이광전(54)피고인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상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