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자 「남양 기술연구소」 가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자 「남양 기술연구소」 가동

입력
1995.04.27 00:00
0 0

◎세계10대규모… 대형 주행시험장 갖춰/2000년까지 총 7조투자 연구개발 박차 현대자동차는 26일 경기 화성군 남양면 1백3만평부지에 최첨단 자동차개발설비와 대형 주행시험장을 갖춘 「남양기술연구소」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86년 착공돼 총 5천억원이 투입된 남양기술연구소는 설계동 시험동 연구동등 연건평 2만5천평의 첨단 연구개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모두 1천1백여명의 연구인력이 자동차관련 연구를 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또 고속주회노 저마찰도로 부식시험로등 총연장 60에 26개 시험로를 갖춘 대형 주행시험장(1백만평규모)도 갖추고 있다.

 이중 총면적 60만평에 일주거리 4.5인 타원형 고속주회로는 최고경사각 43도에 최고시속 2백50까지 주행이 가능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험이 불가능했던 최고속도시험(울산 주행시험장의 최고시속은 1백75)등 각종 고속주행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저마찰도로는 세계 각국의 환경 및 안전 규제강화에 대비, 국내 최초로 미끄럼방지장치(TCS)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측은 현재 세계적으로 남양 기술연구소와 같은 규모의 자동차기술연구소를 갖춘 자동차회사는 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와 일본의 도요타 닛산등 9개사 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남양연구소의 가동으로 전기자동차 태양광자동차등 대체에너지 자동차의 조기 실용화와 지능형자동차등 21세기를 대비한 기술개발을 본격화, 기술선진국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남양연구소 완공을 계기로 기술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 2000년까지 현재 5천명 규모의 연구개발(R&D)인력을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매출액 대비 5%수준인 연구개발비도 7%이상으로 끌어올려 2000년까지 총 7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 디트로이트와 LA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연구소를 일본 유럽등지에도 확대, 글로벌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김병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