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다음달 4일께 국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인공강우 실험장비를 제작, 26일 기상연구소에 전시했다. 높이 1백20㎝, 가로 세로 각 25㎝ 규모의 요오드화은 연소장치인 이 장비는 8백50∼1천도의 프로판가스 불꽃 속에 아세톤을 용매로 하는 요오드용액을 질소압력으로 분사시키면서 태워 요오드화은 미립자를 만든 뒤 이를 상승기류에 태워 구름속으로 흘려 보내 비를 뿌리게 한다.
인공강우 실험장소는 문경 새재 근처 이화령(해발 6백48)으로 확정됐다.
기상청은 『이번 인공강우실험은 항공기를 이용한 방법보다 경비가 훨씬 적게 들고 대상지역이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상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확산경로가 불확실해 성공률은 15∼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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