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식당 중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활용토록 처리하는 곳은 6%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운동연합이 최근 여론조사 기관 「인텔리서치」에 의뢰, 서울시내 1백84개 식당을 대상으로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식당들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음식물쓰레기를 처리업자가 수거해 사료로 이용하는 식당은 6%(11곳)에 불과했고 쓰레기 봉투에 담아 음식쓰레기를 처리하는 식당은 94%(1백73곳)였다.
일반 쓰레기를 제외한 1일동안의 음식쓰레기 양은 46.8%가 1백ℓ 미만, 28.6%가 1백∼1백49ℓ, 24.6%가 1백50ℓ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관련 가장 어려운 점을 물은 결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38.1%)와 「음식물쓰레기와 다른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는 것이 어렵다」(23.9%)고 응답한 식당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쓰레기 봉투 파열」이라고 응답한 식당도 10.3%에 달해 쓰레기 봉투가 매우 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 효과 여부가 논란이 일고있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계의 사용 의사에 대해서는 41.8%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조건이 맞으면 사용하겠다」거나 「현재 처리 방법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31%, 27.2%로 나타났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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