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지하화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고속철도 대구 대전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확정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열린 「고속전철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홍재형·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가 두 구간의 지하화를 결정함에 따라 설계작성과 예산재편성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지하로 건설되는 두 구간(지도참조)은 대전 18·5, 대구 31로 지상건설에 비해 4천3백36억원(대구 2천83억원, 대전 2천2백53억원)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추가예산은 민자를 유치해서 상당부분 충당할 예정』이라며 추가투자비의 47%인 2천34억원은 역세권 개발이익으로, 나머지 2천3백2억원은 현재의 재원조달비율에 따라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부고속철도(서울―천안―대전―대구―경주―부산)건설에 총 10조7천4백억원을 투입, 99년까지 서울―대전간을 우선 완공한뒤 2001년까지 나머지 구간공사를 모두 마치고 2002년 전구간을 개통시킬 계획이다. <황유석 기자>황유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