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53만대공급 점유율 14.3%… 일계속앞서 한국이 9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최대 컬러TV공급국의 자리를 지킨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 관련업계에 의하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시장에 1천2백53만9천대의 컬러TV를 공급, 1천49만1천대를 공급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공급국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의 컬러TV공급량은 90년 1천2백44만대에서 93년에는 1천2백43만대로 1만대 정도가 줄었으나 일본산은 같은 기간에 1천3백24만대에서 1천45만대로 27만9천대가 줄었다.
세계시장의 컬러TV 공급물량은 지난해 약 8천7백58만대에 달해 93년에 비해 5백만대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국은 이중 14.3%, 일본은 11.9%를 각각 차지했다.
VCR도 한국은 지난해 9백74만대를 공급, 시장점유율이 93년의 36%에서 37.6%로 0.6% 포인트 높아진데 비해 일본은 1천49만대로 40%를 차지, 여전히 최대 공급국의 자리를 지켰으나 시장점유율은 93년에 비해 1.4% 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90년에만 해도 세계 VCR시장의 6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40%로 떨어지는등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같은 기간중 시장점유율이 15.4%에서 37.6%로 높아져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93년에 세계 VCR시장의 1.5%를 차지했던 대만은 지난해 57만대를 공급, 점유율이 1.2%로 낮아진 것으로 타나났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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