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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시장 「컬러잉크젯」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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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시장 「컬러잉크젯」 돌풍

입력
199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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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40만원선으로 “뚝”… 올 주력기종 넘봐/빠른출력 앞세운 저가「레이저」와 격전예상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살 것인가, 저가 레이저프린터를 구입할 것인가」

 전문전자출판, 사무용등 특수용도로 사용되던 이들 고성능프린터의 가격이 최근 4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주력기종인 흑백 잉크젯프린터의 아성을 위협하는 인기기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프린터는 가격은 서로 엇비슷하지만 컬러잉크젯은 사진 수준의 선명한 컬러인쇄를, 저가레이저는 많은 문서를 빠르게 인쇄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개인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 프린터시장의 태풍의 눈은 컬러 잉크젯프린터.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첫선을 보인 컬러 잉크젯프린터는 저가와 선명한 컬러를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빨강 파랑 노랑의 3원색컬러잉크를 조합해 1천6백80만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이 프린터는 논문이나 보고서 등에 컬러문자나 그림을 삽입해 고품위문서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한국HP의「560K」(67만원), 삼보컴퓨터가 총판하는 일 세이코 엡슨사의「마하젯」(79만9천원), 롯데 캐논의「BJC4000」(60만원)등 60만∼70만원대의 중가형제품이 주종이다. 그러나 최근 컬러 잉크젯프린터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프린터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저가형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도리코는 최근 39만9천원대의 제품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이에 질세라 1천원 더싼 가격으로 「마이레이저 63H」(39만8천원)를 출시했다. 이밖에 일 세이코 엡슨사는 올 중반기에 A3용지로 출력할 수 있는 고가형컬러 잉크젯프린터인 「마하젯 5000C」를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 잉크젯프린터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보통 A4용지 6백∼7백장을 인쇄한 뒤에는 3만원대의 잉크통을 갈아야 하고 고해상도출력을 위해선 장당 1백원의 컬러전용지를 사용해야 한다.

 저가 레이저프린터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60만원대의 저가형을 선보인 후 지난해 10만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급속한 판매신장을 보이고 있는 저가 레이저프린터는 고해상도와 빠른 출력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특히 출력속도의 경우 3백DPI(DOT PER INCH·길이 1인치에 찍히는 점의 수)의 해상도로 분당 A4용지 5장을 출력할 수 있어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2∼3배 빠르다. 또 잉크젯프린터와 같은 해상도를 갖고 있지만 레이저프린터는 번짐현상이 없기 때문에 약 2배정도의 선명한 인쇄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시판한 윈도즈전용의 「마이레이저 윈」(49만8천원), LG전자의 「GLP―630J」(49만9천원), 큐닉스의「피카소」(65만원), 쌍용컴퓨터의 「레이저스타」(65만원)가 있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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