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형사 포기많아 실질경쟁은 저조 지역기업 육성차원에서 시·도등 자치단체들이 지원해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정작 자금이 필요한 신생사나 소형기업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기도에 의하면 최근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받아 대상기업을 확정한 결과, 수원시는 49개 신청업체중 45곳이 선정돼 1·08대 1, 성남시는 50개업체중 42곳이 선정돼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시는 1·06대 1, 부천시는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등 대부분 시지역이 1·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군지역은 이보다 더 낮았다.
그러나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업체가 훨씬 더 많아 실제 지원대상 업체수는 부천시의 경우 3천20여개, 안산 1천4백여개, 안양 9백60여개등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시중은행 이자의 절반수준(연리7·5%)으로 2억원까지 융자해 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좋은 조건인데도 신청 장벽때문에 포기하고 있다.
보통 1억원정도를 지원받을수 있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지자체로부터 선정된 후 은행과 별도 협의과정에서 1억원이상의 담보를 제공해야 대출이 가능하고, 담보가 없을 경우 신용을 보증받을수 있는 신용보증기금도 매출액의 30%이하만 보증을 해줘 매출액 3억원미만 소형업체나 신생업체는 이용하기가 어렵다.<이범구 기자>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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