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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도 “X세대 바람”/독특한 디자인·재질에 다양한 기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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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도 “X세대 바람”/독특한 디자인·재질에 다양한 기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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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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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쓰지 않고 통화가능 「이어링폰」등 각광 전화기에도 X세대바람이 불고 있다. 손에 수화기를 들고 통화하는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의 기존 전화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새 형태와 기능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X세대의 자유로운 취향을 고려한 이 제품들은 두손을 쓰지 않고 통화하는 핸드프리(HAND FREE)방식의 부드러운 재질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그레이스, 미도파상계점등 일부 백화점에서만 팔고 있는데 편리함과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에게 점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질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해 「소프트폰」으로 불리는 전화기는 수화기에 다이얼이 붙어있는 일체형으로 매트나 테니스 코트바닥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스펀지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충격에 강해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플라스틱제품과 달리 따뜻한 촉감을 준다.

 이 전화기의 외형은 수박 포도등 과일, 골프 테니스 농구등의 장비와 공형태, 뽀빠이 고인돌가족같은 캐릭터등 X세대의 기호에 맞는 그림으로 장식돼 앙증맞다.

 핸드프리방식으로 나온 전화기는 「마이크폰」과 「이어링폰」. 이 제품은 손으로 수화기를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 통화중에도 두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마이크폰은 수화기가 마치 가수들이 귀에 착용하는 마이크처럼 생겨 수화기를 귓바퀴에 걸고 통화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어링폰은 수화기가 이어폰처럼 가볍고 단순한 형태여서 귀에 꽂은 채 통화할 수 있다. 이 X세대 취향 전화기는 소프트폰이 개당 3만8천원, 마이크폰 2만6천7백원, 이어링폰 14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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