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동결 유지하는한 대화계속” 한·미 양국은 북미간 베를린 경수로전문가회의가 결렬된것과 관련, 더이상의 전문가급회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미간 고위급회담의 재개를 북한에 제의했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북미간 고위급회담의 제의는 베를린 경수로전문가회담에 대한 북한의 일방적 결렬선언에도 불구, 북한이 핵연료봉 재장전금지등 핵동결을 유지하는한 대화와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북미간 고위급회담이 실현될 경우 양측 수석대표는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핵담당대사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노명외무장관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긴급전화통화를 갖고 베를린 전문가회의 결렬및 북미간 고위급회담의 재개에 따른 대북협상전략을 협의했다.
양국외무장관은 북한이 핵동결을 유지하는한 대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는 한편 핵동결을 파기하는 경우엔 즉각 유엔안보리 제재논의에 착수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관련기사 3면
공장관은 북미간 고위급회담의 재개와 관련, ▲북미간 기본합의문의 기본틀 유지 ▲한국형경수로관철및 한국의 중심적 역할확보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정부입장을 미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관은 이어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와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랑) 주한일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북미간 고위급회담의 재개에 따른 한·미·일 공조방안을 협의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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