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부산 실시… 97년 전국 확대 PC통신등으로 우체국에 가지 않고 우편내용을 접수하면 우체국이 이를 출력하여 수취인에게 배달하는 첨단 우편배달서비스가 등장한다.
정보통신부는 20일 우편물을 디스켓, 마그네틱테이프뿐 아니라 PC통신으로도 우체국에서 접수해 전국에 배달하는 컴퓨터 우편배달서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하고 97년부터는 광역시와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량우편과 대량우편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소량우편서비스를 이용하면 발신인이 PC로 작성한 문서를 우체국에 전송하고 전자문서를 접수한 우체국은 이를 편지나 엽서의 형태로 출력해 배달해 준다.
정통부는 우체국전산시스템이나 부가통신사업자의 전자사서함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수취인주소를 미리 등록하면 다수의 수취인에게 동시배달 또는 정기적인 배달도 가능하다.
다량우편서비스는 다량으로 발송할 우편물내용을 디스켓이나 테이프에 담아 접수시키면 우체국이 발송지역별 우체국의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전자우편물을 전송하고 수신지 우체국에서는 고속레이저프린터로 출력, 문서형태의 우편물로 만들어 주소지에 배달한다. 정통부는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을 기존우편서비스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키로 했다.
정통부 서광은영업과장은 『첨단컴퓨터통신망과 우편배달망을 동시에 활용해 기존의 편지나 팩스보다 배달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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