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UPI=연합】 남미의 볼리비아정부는 19일 교원들의 파업이 6주째 계속되면서 가두 폭력사태로까지 악화되자 90일간의 계엄령을 전격선포하는 한편 수십명의 노조지도자들을 체포했다.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볼리비아대통령은 경찰 정예부대가 이날 새벽 전국노조총연맹 본부를 급습, 수십명의 노조지도자를 체포한 지 몇시간이 지난후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이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4명이상이 모이는 공공집회와 민간인의 총기휴대가 일절 금지되며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통금이 실시된다.
라파스 중심가에서는 지난 몇주동안 인플레에 따른 봉급인상을 요구하는 파업근로자들과 경찰과의 충돌사태가 빈발,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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