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부터 찾아 희생자들 넋기려/성역화후 첫기념일 “감회새롭다” 한입 여야 각 정당의 지도부는 19일 4·19혁명 35주년을 맞아 서울 수유리 4·19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이춘구대표를 비롯, 김덕룡총장 현경대총무등 당직자와 소속의원등 1백여명이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이대표는 참배가 끝난뒤 『4·19를 맞아 민주복지국가의 시기를 더욱 앞당겨야겠다는 각오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김총장은 『문민정부출범으로 4·19정신이 국가이념의 하나로 승화되고 그 결실로 4·19묘소도 국립묘지로 성역화됐다』며 『4·19와 문민정부에 모두 참여한 사람으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에앞서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도 권로갑 조세형 이부영 한광옥부총재등 소속의원및 당직자 2백여명과 함께 묘역을 찾았다. 이총재는 이날 추념사에서 『6월 지자제선거는 4·19혁명의 좌절과 함께 사라진후 오랜 투쟁끝에 얻어낸 민주주의 결실』이라며『이번 선거에서 승리로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 4·19혁명을 한걸음 더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은 민주당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30분 늦게 부인 이희호씨와 김상현고문 홍사덕 최재승의원및 재단소속연구원 30여명과 함께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했다.
이민주당총재는 참배를 끝내고 조찬을 하고 있는 김이사장을 찾아가 『차가운 날씨에 일찍 나오셨다』며 인사를 나눴다.
신민당의 김복동대표도 이필선 박영녹 최고위원등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묘지를 찾았다. 김대표는 『처음으로 4·19묘지를 찾았다』며 『4·19는 역사를 뒤바꾼 것으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구자춘 김용채부총재 조부영 사무총장등 당직자 30여명과 함께 이날 가장 이른 시간인 상오 6시께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