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북경수로협상과 관련, 미기업이 종합적인 사업관리및 대북접촉 창구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미측의 요구에 대해 미기업의 역할은 감리기능에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종합적인 사업관리역할인 프로그램매니저(PM)는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한국기업이 맡아야하고 미기업은 프로젝트코디네이터(PC)로서 단순감리기능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미기업의 역할을 확대해 북한의 거부감을 덜어주는 카드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수로사업의 종합적인 관리는 당연히 주계약자와 함께 한국기업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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