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 기자】 속보=부산지검 특수부(김인호부장검사)는 18일 지반침하로 아파트 1동 전체가 기운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도시개발공사 아파트의 설계·시공·감리부분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시공사측이 아파트 108동옆에 지하주차장을 무리하게 건설했으며 엘리베이터 레일도 18㎝ 기울어진 사실등을 새로 확인했다. 검찰은 공사관련 서류에 대한 조사를 한 뒤 19일부터 시공사인 (주)남도개발과 공사시행자인 부산도개공 관계자등을 소환, 부실시공여부와 책임소재를 가려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시의회, 부산도개공,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주)남도개발측은 93년말 아파트가 5층까지 올라갔을 때 3·5 떨어진 곳에 폭 19, 길이 56의 지하주차장을 세우면서 지반이동을 막기위한 파일축조작업을 하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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