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17일 지난해 우리나라 광공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전년에 비해 9.8%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이날 내놓은 「94년 노동생산성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광공업의 노동생산성(상용근로자 기준)은 9.8% 증가, 지난 93년의 8.0%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증가율은 지난 91년 13.9%에 달한후 92년 10.8%, 93년 8.0%로 크게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었다.
지난해 주요 산업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전기업이 18.4%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은 9.5%, 광업은 6.0%등이었다.
노동생산성은 노조가 임금협상시에 임금인상주장의 주요 근거로 활용되고 있어 금년도 임금협상시에 각 노조들이 지난해보다 높은 임금상승률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동생산성은 산업생산액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눠 계산하며 노동투입량의 산출방법에 따라 전체종사원기준 상용근로자기준 생산직근로자기준등이 있으나 보통 상용근로자기준이 중심지표로 사용되고 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