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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통신시대 활짝/미 「상업용」지난달 발사… 7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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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통신시대 활짝/미 「상업용」지난달 발사… 7월 서비스

입력
199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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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PC망과 연결되면 가공할 위력 손바닥 크기만한 단말기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구촌 모든 곳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위성데이터통신시대가 열린다.

 노트북 컴퓨터뿐아니라 휴대용 팜탑컴퓨터로도 소형 통신장비만 갖추면 기존통신시설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오지에서도 원하는 곳과 음성을 제외한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저궤도위성 데이터통신서비스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위성통신업체인 오비털 커뮤니케이션스(ORBITAL COMMUNICATIONS)사는 지난 달 세계최초로 지구상공 1천안팎에 2개의 상업용저궤도위성을 발사했다. 이 회사는 2개의 위성을 이용해 7월부터는 미국내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말까지는 34개 저궤도위성을 추가로 쏘아 22개 외국통신사업자와 함께 69개국에서 이 데이터전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레오 원(LEO ONE), 스타시스(STARSYS) 등 5개 미국계 업체들도 2∼3년내에 최다 48개의 저궤도위성을 지구상공에 촘촘히 띄워 데이터통신을 중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 고순영 국제통신계획과장은 『음성과 데이터정보를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저궤도통신위성은 부피(길이 10m안팎)가 크고 내부통신시설이 복잡해 지구촌서비스에 필요한 위성을 모두 발사하는 데만도 4∼5년이 소요되는 데 반해 데이터전용위성은 발사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이 계획이 각국의 공중통신망과 연결돼 일반전화나 컴퓨터통신망과도 통신을 할 수 있게 되면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데이터통신서비스가 상용화하면 하나의 단말기로 세계 어느곳에서나 팩시밀리 전자우편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업무연락을 할 수 있고 아프리카오지에서 차를 몰면서도 원격지의 최신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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