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소홀… 토호 대거진출 예상 여야 정치권이 4대 지방선거후의 정국주도권에만 집착, 단체장 선거에 대부분의 관심을 기울이고 광역의원등의 후보인선을 거의 방치해 또다시 지방의회의 부실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여야는 5월들어 광역의원 후보인선작업에 본격착수하고 상당수 기초의원의 내천도 매듭지을 예정이나 현재 지방의원 후보인선은 결정적 결함이 없는한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에 따른다는 방침이어서 토착재력가가 대거진출하는등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91년 구성된 지방의회에 대한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유령항목을 만들어 의정활동비를 2백억원이상 과다편성하고 집단외유에 1백여억원을 지출한 사실등이 밝혀짐에 따라 지방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여야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민자당의 공천관계자는 『광역의원등의 공천문제에 당의 관심이 소홀한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몇차례 실시한 지방의원 활동평가보고서등을 바탕으로 문제되는 인물은 공천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광역의원 경우에도 공천장사등의 잡음을 낳은 사람은 중앙당심사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배제할 것』이라며 『하지만 졸부들의 진출이 문제되는 것은 주로 여당』이라고 말했다.<이유식 기자>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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