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FP=연합】 1만5천명의 타이완(대만) 독립지지자들은 16일 수도 타이베이(대북)의 주요도로를 행진하며 타이완을 중국으로부터 공식 분리시킬 것을 요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였다. 2가량 이어진 시위대는 「타이완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타이베이시청앞을 출발해 「타이완은 타이완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야당인 민진당 당장이 그려진 소형 녹색 수기를 흔들면서 행진했다.
이날 시위는 중국이 타이완을 일본에 할양한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 1백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써 타이완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들은 이 조약을 근거로 중국은 역사적으로도 타이완에 대해 주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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