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두 가격조사 등 무장계획도 드러나【도쿄=이재무 특파원】 도쿄(동경)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신흥 종교단체 옴진리교가 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단정하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경찰은 전국의 옴진리교 시설에 대한 일제 수색에서 압수한 플로피 및 광디스크의 암호를 해석, 독가스를 직접 살포한 범인들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또 옴진리교가 핵탄두 가격도 조사하려 했던 사실을 보여주는 메모를 구속중인 교단 간부로부터 압수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 수첩에는 옛 소련제 탱크의 가격과 군인을 화물선으로 수송하는 방법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로 미루어 경찰은 옴진리교가 교단 무장화를 위해 무기류 가격을 조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옴진리교 대변인 조유 후미히로는 15일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가 심장 및 간질환을 앓고 있으며 증세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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