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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피하던 국교생추락“중태”/수원30대 협박에 아파트옥상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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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피하던 국교생추락“중태”/수원30대 협박에 아파트옥상서 뛰어

입력
199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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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진각 기자】 15일 하오 5시40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성일아파트 102동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11·국교 6)양이 성폭행하려던 30대 남자를 피하려다 20여아래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이양 친구들에 의하면 이양과 친구 2명이 아파트단지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찾고 있던중 30대 후반의 남자가 지갑을 찾아 주겠다며 3명을 옥상으로 데리고 가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하의를 벗게 하자 이양이 갑자기 난간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이양은 추락직후 주민 정모(29)씨에게 발견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범인이 자주색 운동복 차림의 30대 후반이라는 어린이들의 진술에 따라 이 일대에 사는 우범자들을 상대로 범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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