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맞벌이부부 근로자를 위해 호텔에 버금가는 수준의 탁아소를 세워 직영한다. 노동부산하 근로복지공사(사장 박홍섭)는 16일 이같은 공공탁아소 「늘푸름 어린이집」(가칭)을 연차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복지공사는 우선 경기 안산과 경남 창원에 탁아소 2개를 건립할 부지를 확보, 9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6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연건평 3백80평규모에 어린이 2백여명씩을 수용할 탁아소는 운영비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받고 이용하는 근로자에게는 실비만을 징수한다. 탁아소건립비용은 모두 68억여원으로 정부출연금과 복지복권판매수익금으로 충당된다.
복지공사는 2003년까지 4백13억여원을 들여 해마다 2개씩 모두 18개의 공공탁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선진외국의 탁아소실태를 파악, 호텔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탁아소마다 보육교사를 충분히 확보, 교사 한사람에게 평균 8명의 어린이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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