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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평화운동 정신적지주/틱낫한 스님 서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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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평화운동 정신적지주/틱낫한 스님 서울 온다

입력
199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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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파리협정때 월남전참상 세계알려/자신의 독특한 수행법 행선 소개도 베트남 평화운동의 정신적 지주 틱낫한(70)스님이 백련불교재단과 도서출판 불지사의 초청으로 17일 내한한다.

 한국에도 번역소개된 「평화로움(BEING PEACE)」이란 저서로도 유명한 스님은 69년 베트남전 종전을 위한 파리평화협정때 불교평화대표단을 구성, 베트남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 16세에 출가, 베트남 불교도회가 발행하는 월간지 「베트남 불교」의 주간을 맡으며 참여불교론을 강조, 67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다. 틱낫한스님은 베트남이 공산화한 이후 입국금지를 당해 현재 프랑스 남서부 플럼빌리지에서 수행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평화로움」 출판에 대한 고마움 표시와 함께 자신의 독특한 수행법인 행선을 보급한다. 행선은 걸으면서 하는 수행법으로 땅을 보듬듯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밟으며 세번이상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 다음 평화와 기쁨을 자각하는 발걸음을 미소띤 얼굴과 함께 옮긴다.

 틱낫한 스님은 오는 21일 크리스챤아카데미 주최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하여 「종교인의 평화운동과 지구환경에 대해」를 주제로 발표하고 22∼23일 충북 속리산 공림사에서 자신의 수행법을 소개하는 수련회를 개최한다. 스님은 27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에 참석한 뒤 28일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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