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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선생 의거89주년 춘추대의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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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선생 의거89주년 춘추대의제 봉행

입력
199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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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대통령등 각계인사6백명 참석【청양=서사봉 기자】 한말의병장이자 거유 면암 최익현(1833∼1906)선생의 의병의거 89주년기념 춘추대의제(춘추대의제)가 각계인사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상오 10시 충남 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에서 봉행됐다.

 행사는 전두환 전대통령등 참석인사의 헌화, 제향, 추모사, 행장낭독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조일문 독립기념관이사장은 추모사에서 『면암은 사상가이자 정치가였고 목숨을 바쳐 일제침략에 항거한 독립투쟁가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전전대통령부부와 김준성 신병현 전부총리, 장세동 전안기부장, 이기백 전국방부장관, 이원홍 전문공부장관, 안춘생 전독립기념관장, 정석모 자민련 부총재, 신극범 교원대총장, 권복경 전치안본부장, 면암의 현손인 최창규 독립기념관장등이 참석했다.

 경기 포천태생인 면암은 이조정랑등을 거쳤으며 세도정치불식을 호소하는 상소등을 수십차례 올려 기울어가는 국운을 바로 잡으려 한 대정치인이었다. 또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하는 청토오적소(청토오적소)를 올리고 1906년 73세때 전북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켰다가 쓰시마(대마도)로 유배돼 단식끝에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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