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일본 엔화의 폭등과 관련, 1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엔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세계화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등 정부부처와 한국개발원(KDI)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등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계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엔화에 대한 원인과 전망 및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엔고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앞으로의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관계자는 『최근 엔고는 일시적이 아니라 구조적인 현상으로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이같은 엔고는 국내 산업구조 조정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과 수출경쟁력 강화, 엔고에 따른 국내 경기과열 방지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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