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연료연소연구부 박인석박사팀은 12일 표면연소방식을 채택하여 기존 가스보일러보다 열효율을 7∼9% 향상시키고 배출가스를 줄인 가정용가스보일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3년간 2억7천여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보일러는 점화전에 가스를 공기와 혼합시킨 뒤 세라믹등을 이용해 불꽃을 평면으로 퍼지게 하는 표면연소방식을 채택했다. 이 연소방식에 따라 대기오염의 주범인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보일러의 4분의 1 수준인 50PPM으로 낮췄다. 또 크기도 전보다 30% 작게 제작할 수 있어 점유공간을 대폭 줄였다. 생산단가는 기존 보일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기술연구소는 국내외에 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르면 하반기에 상품화할 계획이다.
박박사는 『국내에 설치된 1백만대의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이 보일러로 대체할 경우 연간 3백억원상당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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