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12일 충북투금에 대한 공개매각이 유찰될 경우 재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기금에서 충북투금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관리기금에 의하면 오는 18일 실시되는 충북투금 주식 1백만17주(지분율 33.3%)에 대한 공매에는 단독 응찰이 가능하며 1차 입찰이 유찰되면 당일에 2차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신용관리기금은 그러나 이날 두차례의 입찰이 모두 유찰될 경우 재입찰하지 않고 오는 20일까지 기금이 이 주식을 모두 인수, 충북투금이 정상화할 때까지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신용관리기금은 이미 이번에 매각되는 충북투금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는 한미은행및 제일상호신용금고와 협의, 예정가격을 정했으며 이 가격 이상을 써낸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금이 이 가격으로 주식을 인수할 방침이다.
신용관리기금의 한 관계자는 『만약 기금이 충북투금 공매주식을 인수하게 될 경우 다음달 중순께 주주총회를 소집, 새 경영진을 선임해서 충북투금이 정상화할 때까지 위탁관리한뒤 다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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