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그동안 여성의 입학이 금지돼 왔던 사관학교의 문호를 개방, 97학년도부터 공군사관학교에 여자생도의 입학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97학년도에 시범적으로 20명 정도의 여자생도를 입학시키기로 했다. 국방부는 육사와 해사의 경우 모집·교육·내무생활·훈육등 공사의 여자생도 입학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심사분석한 뒤 여자생도 모집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육군과 해군의 특성과 임무 수행상의 여건이 공군과 전혀 달라 우선 공사에만 여자의 입학을 허용키로 했다』며 『공사를 졸업하는 여자장교는 헬기·수송기등의 조종과 항공관제, 기상등의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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