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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고객을 잡아라”/자동차3사 토털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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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고객을 잡아라”/자동차3사 토털서비스 경쟁

입력
199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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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공위성이용 신속정비·견인/기아­고속도·국도 무료견인서비스/대우­애로사항점검 「홈닥터제」시행 자동차메이커들이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 자동차구입자에 대한 토털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의하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전자가 차량정비나 견인을 요구할 경우 인공위성을 통해 사고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정비요원에 연락, 파견하는 신속정비·견인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차량위치를 식별·송수신할 수 있는 인공위성 감지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현대는 또 이달부터 최근 5년간 판매한 자동차 3백만대의 구입 및 정비에 관한 이력서를 전산화해 정비시 해당 정비센터에 제공, 정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2일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기아차 운전자들을 상대로 무료로 견인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아는 이를 위해 기아서비스와 한국응급구조단등과 연계, 전국에 16개 상황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톨게이트와 시·군·구 인접지역에 6백여대의 견인차를 배치했다. 이에따라 기아차 운전자들은 야외운전중 사고를 당했거나 차가 고장났을때 연중 무휴로 24시간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내에는 시간과 견인거리에 관계없이 무료며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은 견인실비의 50%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우는 판매후 6개월마다 판매사원이 소비자집에 전화를 걸어 자동차 이용상 애로사항을 점검, 해결해주는 「홈닥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우는 이밖에도 정비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리 정비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예약정비제」, 정비후 3∼4일후 이상여부를 확인하는「해피콜제」등을 시행하고 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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