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국내행사에 강력한 항의로 참가권 따내기도 외국업체들은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미국의 빅3사를 포함해 BMW 벤츠 푸조 시트로앵 폴크스바겐 아우디 사브 볼보등 세계 유명 완성차업체 11개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이미 한국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이며 국내시장에 아직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사들은 참가하지 않는다.
외국사들은 컨셉트카나 첨단자동차를 출품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자사의 주력차종을 출품, 세계 유명차를 구경할 기회가 적은 한국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당초 이번 대회를 국내행사로 준비했다가 외국사들의 강력한 요구로 참가를 허용, 한국종합전시장의 옥외전시장 3천6백㎡(에어돔)에 외국승용차전시관을 마련했다.
벤츠는 벤츠 「마스터피스 E200」 「C200」 「S320L」등 3개 차종을 내놓는다. 이중 「마스터피스E200」은 배기량 2000㏄급으로 버튼 하나로 햇빛가리개를 작동하는 롤러블라인드를 달았다. 메모리 파워시트를 장착, 두 사람의 체형을 기억시키면 탑승시 자동으로 시트가 조절된다.
GM은 전륜구동형 6인승세단인 「캐딜락 컨코어」 세단 「캐딜락STS」 2인승스포츠카 「콜벳」과 「시보레 카마로」 지프형승용차 「시보레 블레이저」등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는 7인승미니밴 「캐러밴」 5인승컨버터블카「바이퍼」등 주력차종과 「스트라투스」(2500㏄) 「LHS」(3500㏄)등 신형 세단을 발표한다.
포드사는 「머큐리세이블LS(4도어 6기통)」 「타운카(4도어8기통)」등 세단 2종류와 「익스플로어(4도어지프)」 「윈드스타(밴)」 스포츠카「머스탱(2도어 컨버터블)」을 선보인다.
사브는 세미헤치백형식의 「사브900클래식」과 「사브900 컨버터블」 「사브9000그리핀」 스포츠형세단 「9000에어로」등 4개 차종을 출품한다.
이밖에 ▲BMW 4개모델(320iA, 525iA, 740iL, 850Ci) ▲아우디 3개모델(A8 4.2콰트로, A6 2.6, A4 1.8DOHC) ▲폴크스바겐 2개모델(파사트GL DLX, GOLF GL) ▲푸조 3개모델(306 카브리올레, 405 STI, 605 SV 3.0) ▲시트로엥 2개모델(XM V6, 장티아) ▲볼보 5개모델(960, 960 2.5L, 850터보, 940 GL, 850에스테이트)등이 전시된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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