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시아 AFP=연합】 이라크는 유엔의 대이라크제재 해제를 목표로 한 로비활동을 위해 최소한 8개 미석유회사들과 협상을 가졌다고 키프로스의 주간 뉴스레터 중동경제서베이(MEES)가 10일 보도했다. MEES는 『미국무부항의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협상이 진행됐으며 이라크는 아직도 미국회사들이 언젠가 미정부정책을 전환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EES는 또 『이라크는 미·이란관계가 악화될 경우 미국이 이란·이라크 양국에 대한 이른바 2중제재정책을 포기하고 이라크에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MEES는 이라크의 협상내용과 협상회사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미정가분위기나 미석유사 코노코의 선례를 감안할 때 이라크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논평했다.
미정부는 지난달 미국회사들에 이란과 석유 및 가스개발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코노코와 이란간의 10억달러계약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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