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는14일부터 열흘동안 시내 백화점 정기바겐세일로인한 교통혼잡에 대비, 지하철환승역 인근에 주차장을 설치, 백화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하는등 교통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일기간중 백화점인근지역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기 위해 셔틀버스운행을 허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이에따라 동대문운동장 지하주차장등 대형 공용주차장과 백화점과 연계될 수 있는 지하철환승역에 별도의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 신세계 롯데등 도심백화점까지 셔틀버스로 고객들을 수송토록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백화점이 고객확보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위법이나백화점부근 교통체증을 막기위해 주차장을 설치, 백화점고객을 수송하는 것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세일기간중 자가용 이용을 억제키위해 백화점주차장의 유료화를 적극 유도하고, 백화점측이 고객유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이용케한후 상품가격에 전가할경우 공정거래법 저촉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시는 세일기간중 단속공무원을 동원, 백화점주변 불법 주·정차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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