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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뮌헨공항 핵물질 밀수사건 독 정보기관 조작”/슈피겔지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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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뮌헨공항 핵물질 밀수사건 독 정보기관 조작”/슈피겔지폭로

입력
199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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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AFP 로이터=연합】 독일 당국이 지난해 8월 모스크바에서 뮌헨 공항에 도착한 밀수꾼들로부터 무기급 플루토늄을 압수한 사건은 독일 정보기관 BND가 꾸민 일이라고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10일 보도하자 러시아는 9일 경악을 나타냈으며 독일 야당들은 BND책임자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슈피겔지는 이날 배포한최신호에서 지난해 8월 뮌헨 공항에서 3백63의 플루토늄을 압수한 사건은 BND가 냉전후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고 러시아에 핵물질 단속압력을 가하기 위해 스페인 국적의 독일 공작원과 2명의 플루토늄 밀수꾼을 이용해서 꾸민 일이라고 폭로했다.

 러시아 원자력부 고위관리 예프게니 미케린은 9일 한 TV회견에서 슈피겔지의 보도에 대해 『BND가 러시아를 자극하기 위해 상당한 보수를 받고있는 범죄자들을 이용해서 핵물질을 훔쳐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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