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항 가정부 처형관련 비,주한대사 해임조치/사건당시 주재대사

【마닐라 UPI 연합=특약】　피델　라모스필리핀대통령은　10일　싱가포르에서　처형된　필리핀가정부　사건과　관련,　알리시아　라모스　싱가포르주재대사등　10명의　관리를　정직조치하는　한편　사건당시　싱가포르주재대사였던　프란시스코　베네딕토　주한대사를　해임했다.　라모스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10일　밤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니에바스　콘헤서　노동부장관과　로베르토　로물로　외무장관의　해임여부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17일　싱가포르에서　동료가정부와　4살난　싱가포르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처형된　콘템플라시온(42)여인　사건과　관련된　당국자들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