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천2백기 단계생산/「PAC-3」계획 미 국방부 보고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은 유사시 2개의 동시전쟁을 치르는데 미사일요격망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따라 최소한 48억달러가 소요되는 패트리어트미사일 첨단화 3단계(PAC3) 프로젝트를 적극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일반공개된 미 국방부 내부 보고서에 의하면 국방부 탄도미사일방위국(BMDO)이 이같은 프로젝트를 주관, 98년의 첫 실전배치를 목표로 97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1천2백기의 PAC3 요격 미사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한반도등 동북아와 서남아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각각 60일에서 1백20일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미국의 현전략은 전쟁이 끝난후에나 군수품을 보충토록 돼있어 교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PAC3 요격 미사일을 몇기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 프로젝트에 따라 『미육군은 전세계에 배치된 모든 패트리어트미사일 부대들이 각각 보유한 8개의 발사대중 3개를 개량해 PAC3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개량된 발사대는 재장전없이 최고 16기의 PAC3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미국방부가 2개의 동시전쟁을 치르는데는 45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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