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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채비 분주한 백화점의 봄/봄 세일매장 여름 신상품 경쟁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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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채비 분주한 백화점의 봄/봄 세일매장 여름 신상품 경쟁적 출시

입력
1995.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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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 시작되는 올해 백화점 봄바겐세일에는 새로 나온 여름용품이 어느해보다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개 여름용품 신상품은 봄세일이 끝난 뒤 4월말∼5월초에 모습을 나타내고 7월 여름세일 기간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제품을 조기출시하는 바람에 1∼3월 시장에 나와 봄세일부터 참여하는 여름용품이 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올해 특히 강해 2∼3년전부터 1∼3월 출시가 정례화한 수영복 에어컨 선풍기등은 물론 자외선차단제품 하절기자동차시트 대자리 나무카펫 여름옷등까지 상당수의 제품이 조기출시돼 봄세일 품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롯데는 14∼23일 실시되는 세일에 자외선차단(UV)제품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파코라반 피에르가르뎅 엘레강스 피에르발만등의 UV양산을 30% 할인해 2만1천∼4만9천원, 비비안 비너스등의 UV스타킹을 역시 30% 인하해 2천1백원에 판다. 또 프로메이트 아스트라 잭니클라우스 울시등의 UV골프티셔츠도 30% 할인해 4만9천∼5만6천원에 판매한다.

 삼풍은 14일부터 10일간 벌어지는 세일기간 중 왕골과 대나무로 만든 여름용 자동차시트를 10% 깍아 6만5천∼9만6천원에 판다. 왕골방석 대나무방석 향나무베개등도 10% 할인해 3천∼2만원씩 받는다.

 역시 14∼23일 세일을 실시하는 미도파와 그레이스의 경우 대자리와 화문석을 20∼50% 인하한다. 대자리의 세일가격은 가로2.5m 세로3.3m  크기가 54만∼87만원, 가로2.1 세로3 크기가 19만∼69만원이다.

 그랜드는 세일기간인 14∼23일 1백14만원짜리 나무카펫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나무카펫은 깔아두면 마루같은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올 2월 처음 출시됐다.

 뉴코아는 15∼24일 세일 때 캠브리지 갤럭시 보스렌자등 17개 브랜드의 여름 신사복 신상품을 30∼4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또 크레오파트라 리미원 엘레강스 카트리네트등 4개 여성복 브랜드의 여름의류도 20∼30% 세일할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 신세계 미도파 그랜드등에서 에어컨을 5∼10%, 선풍기를 10%, 수영복을 10∼20% 바겐세일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에서는 3백60도 전방향으로 바람이 나오는 3면선풍기를 출시한지 1주일만에 2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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